주절주절2011. 11.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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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과부하 걸려서 머리가 지끈거리고
며칠 전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속이 다 쓰려서 침대에서 굴렀는데
오늘 날씨는 또 왜이러냐고........

한 가지 일을 끝냈을 때 밀려오는 건 성취감이 아니라
'해야 할 일 리스트'에서 또 하나 지웠다는 데서 오는 안도감과
지운 것 보다 남은 게 더 많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데서 오는 막막함

그냥 머릿속울 비우면 된다는 데, 안되는 걸 어떡하나요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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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준 노래들 두 곡. 두 곡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첫번째는 듣고 '보면서' 절로 들썩여지고 힘이 나는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Workin' Day and Night' 정말 최고!



그 다음으로는 Babyshambles의 'Carry On Up The Morning'
적당히 암울하면서도 정돈되지 않은 노래 속 열정이
지금의 나랑 많이 닮아있는 것 같네
+근데 요즘 보컬인 Pete Doherty 뭐하며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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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