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12. 10. 19. 00:04

.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렵다.

 

어떠한 평가를 마주하게 될지 겁난다.

 

내가 보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

 

어느 것이 진짜 나의 모습일까

 

 

 

-

 

나에 대해 높아져 버린 사람들의 기대

 

아마도

내 능력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을.

 

항상 이런식이다.

 

그런데 난 자신이 없다

 

 

언제까지 달려가야만 하는걸까

어느 정도까지 이루어 놓아야

이제 그만하면 되었다고 인정받으며

편히 쉴 수 있게 되는걸까

 

 

-

 

돌아온 것은

싸늘하게 코 끝을 때리는 가을바람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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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