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미어와 라이달워터를 걸었던 첫째날, 라이달호수 근처에서 잠깐 구경했던 Rydal Hall의 모습.  

19세기 건축물이고, 지금은 다용도로 쓰이는 곳이다. 위키피디아에도 Rydal Hall이라고 치면 나온다. 별 큰 설명은 없지만...

 

뭐 엄청 유명한 건물도 아니고,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정원을 공짜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잠깐 들려볼 이유는 충분하다.

이곳을 보기위해 가던 길 돌아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가는 길에 잠깐 들리기면 하면 됨!

 

 

이렇게 인공적으로 예쁘게 가꾸어진 정원 뒤로 진짜 자연이 펼쳐진다.

실제로 가서 보면 이 두 공간은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라기보단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 같이 보인다.

마치 작은 규모의 정원이 대자연으로 향하는 현관같달까? :) 

 

 

날은 흐렸지만 -  

 

여러 종류의 꽃들도 피어있는 이 곳.  

 

 분수 뒤 저 문 아래 계단으로는 양들이 풀을 뜯는 들판이 펼쳐진다

 

 Rydal Hall의 정면사진. 칙칙한 회색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가운데가 동그랗게 튀어나오며 이루는 곡선 때문에 우아해 보인다.

 

이렇게 정원 바로 앞에 양들이 풀을 뜯는 들판과 영국식 언덕들이 구비구비 펼쳐진다는 것.

Rydal Hall이 또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지라 이 풍경을 내려다보는 맛 또한 쏠쏠하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탓에 앉아서 쉴 수는 없었지만, 꽤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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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