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따라오던 나를 위해 무거운 문을 잡고 기다려준 앞사람의 친절,
복도에서 마주쳐 인사드렸을 때 찌뿌둥한 얼굴이 아닌 웃는 얼굴이 돌아오는 것,
옆자리에서 건네주는 초콜렛이나 귤, 떡한조각 같은 소소한 간식거리,
책에서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하곤 밑줄 그어가며 음미하는 즐거움,
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서 날아오는 카톡,
무심코 우편함을 열었을 때 멀리서도 날 생각해주는 이들이 보내온 깜짝 편지를 발견하는 것,
퇴근후 좋아하는 음악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듣는 것,
이렇게도 사소하고 작은 듯한 것들로 난 순간순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데.
또 다르게 생각하면 아주 작은 배려로 우리는 서로를 기쁘게 할 수 있는건데.
사실 그렇게 큰 걸 바라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날 유독 외롭게 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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