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eidoscopic world

그곳에서는 알루미늄이 아닌 빛나는 크리스탈이 되었기를 바라요... 

아지트 같은 공간에서, 쫀득한 크림이 듬뿍 올라간 아이스 아인슈페너를 홀짝이며 LP판으로 들었던

Quieque Sinesi의 기타선율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너무 좋다. Truly inspiring... 

여기 남겨두고 오래오래 꺼내들어야지. :)

피아노와의 합주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피아노성애자 ㅎㅎㅎㅎㅎ 

들으면 참 기분 좋아지는 노래. 짧은 순간동안이나마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지게 하는 선율.

가을에 더 많이 생각날 것 같은 선율. 토미 엠마뉴엘 아저씨도 생각난다 히히.

이번주 들어 이것만 무한반복... 

유튜브에 올리는건 07년도 차이코프스키 콩쿨때의 영상이지만 오며가며 듣는건 데뷔앨범에서의, 더 풋풋한 매력이 넘치는 버전

상반된 분위기를 넘나들며 질주하는 선율이 

요즘 내 마음같기도 하여 더더욱 좋다.... 

평온함을 가장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은 소용돌이 치기도, 널을 뛰기도. 

대학원에서의 첫 학기가 끝나가고, 6월의 시간도 평범한 듯 어찌어찌 흘러가고 있다.

가진 것 없는 부족함으로, 수많은 변수들을 통제할 수 없는 무능함으로 

그래도 매 순간의 감정과 생각에는 진솔함으로 일관되게 대하였으니

天命을 기다릴 뿐이다. 

음

예당가고싶다.

임동혁도 piano for two이긴 하지만 La valse 연주한다는 거 같고 

손열음의 브람스나 서울시향 공연들도 보고듣고싶당..

공연 전에 백년옥에서 고소하고 맛있는 순두부를 먹고, 

좋은 소리들이 한 데 모여 주는 감동의 일렁임을 느끼고, 

음악에 맞춰 조명과 함께 춤을 추는 공연장 앞 음악분수의 움직임에 한 번 더 취해 

한 껏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예쁘게 마무리하고 싶어라. 

1982년도 노래니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노래인데 (めっちゃ古い感じ ww)

리즈시절의 마츠다 세이코는 너무도 반짝거리는 느낌이고 

시적감성 풍부한 가사는 더더욱 좋다.

'あなたの生き方が好き(당신의 삶의 방식이 좋아)'라니, 

이 얼마나 멋진 고백인지- 

들을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구절.

春色の汽車に乗って

봄빛의 기차를 타고

海に連れて行ってよ

바다로 데려가줘

タバコの匂いのシャツに

담배의 냄새가 셔츠에

そっと寄りそうから

살짝 스며드니까

何故　知りあった日から

왜 서로 알게된 후에

半年過ぎてもあなたって

반년이 지나도 당신은 

手も握らない　

손도 잡아주지않아

I will follow you

あなたに付いてゆきたい　

그대의 옆에서 가고싶어

I will follow you

ちょっぴり気が弱いけど

조금 소심하지만

素敵な人だから

멋진 사람이니까

心の岸辺に咲いた

마음의 언덕 변에 핀　

赤いスイートピー

붉은 스위트 피

四月の雨に降られて　

4월의 비에 맞아 

駅のベンチで二人

벤치에서 우리 둘 

他に人影も無くて　

다른 사람도 보이지않아서

不意に気まずくなる

문득 어색해져 

何故あなたが時計を

왜 그대가 시계를

チラッと見るたび　

살짝 볼 때마다

泣きそうな気分になるの？

울 것 같은 기분이 되는거야?

I will follow you

翼の生えたブーツで　

날개가 돋은 부츠로

I will follow you

あなたと同じ青春　

당신과 같은 청춘을

走ってゆきたいの

달려가고싶어

線路の脇のつぼみは

철로 옆의 봉오리는　

赤いスイートピー

붉은 스위트 피

好きよ今日まで

좋아해 오늘까지　

逢った誰より

만난 그 누구보다

I will follow you　

あなたの生き方が好き

당신의 삶의 방식이 좋아

このまま帰れない

이대로 돌아갈 수 없어　

帰れない・・・

돌아갈 수 없어..

心に春が来た日は　

마음에 봄이 온 날은

赤いスイートピー

붉은 스위트 피

정말 귀여운 노래 : ) 

나른한 연말에 듣기 딱좋음 !!! 

보사노바풍 재즈공연 가고싶다... 여러모로 그리운 고베 

레코딩된 버젼보다는 별로지만 그래도 믿고듣는, 그리고 이 곡에 있어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루빈스타인 옹의 생상스 피협2번 연주!!

이게 진짜 피협이 맞나 싶게 시작하는 1악장, 점점 협주곡 느낌이 나는 경쾌한 느낌의 2악장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끝나는 순간까지 듣는 이를 완전히 몰입시키는 3악장!

아 3악장 너무 좋음 ㅠㅠ 이건 정말정말 위대한 곡임 ㅠㅠ

라파우 블레하츠 연주도 괜찮던데 좀 더 비교해가며 들어봐야겠음

아.. 너무좋다..

자야하는데 이 노래 들으니 괜히 두근대서 잠이 안오네

슈만이 무도회에서 보고 반한 여인네를 생각하며 작곡한 곡이라고 전해지는데...

그래서 그런가.. 꿈꾸는듯 달콤한 선율이 장난없구만

Sergei Prokofiev
Ten Pieces for Piano from Romeo and Juliet, Op. 75
00:00:00 4. Juliet as a Young Girl
00:03:47 8. Mercutio
00:05:55 6. Montagues and Capulets

Piano Sonata No. 8 in B flat major, Op. 84
00:10:09 I. Andante dolce
00:26:59 II. Andante sognando
00:32:17 III. Vivace

Frederic Chopin
00:43:58 Polonaise in A flat major, Op. 61
00:57:22 Four Mazurkas, Op. 30, No. 4 in C sharp minor
01:01:24 Four Mazurkas, Op. 41, No. 4 in A flat major
01:03:10 Three Mazurkas, Op. 59, No. 1 in A minor

Etudes, Op. 10
01:08:55 No. 1 in C major
01:10:47 No. 2 in A minor
01:12:10 No. 3 in E major
01:16:24 No. 4 in C-sharp minor
01:18:29 No. 12 in C minor

Etudes, Op. 25
01:21:08 No. 5 in E minor
01:24:35 No. 6 in G-sharp minor
01:26:42 No. 11 in A minor

흑흑 완벽한 영상이다... 곡 해석, 연주 다 맘에든다..... 거슬리는 미스터치도 없어 ㅠ

녹음판 중에는 심하게 거슬리는 미스터치도 있긴 하던데.. 이 영상은 아주 좋구만..

다음달(곧 이번달) 리사이틀도 와아아안전 기대된다 +_+ 내 생애 두번째로 보게 될 키신님

스크리아빈 연습곡이나 예습해두어야 겠돠아아

아까 비올때 우산쓰고 걸으면서 이거 듣는데 너무 잘 어울리는거 있지

원래 알고 좋아하던 곡이었는데도 처음 듣고 반하는 듯한 기분이었어

이 완벽 궁합의 재즈트리오가 또 내한을 한댄다!

ㅠㅠ 너무 가고 싶은테 티켓가격이...  하...

그 비싼 값을 지불하고도 작게 보이겠지..

재즈라이브는 아늑한 조명 비추는 어두운 바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듣는 것이 정석이거늘.. 그렇게 생각하거늘...

편하게 와인 한잔이나 칵테일 한잔 들고

앉은 채로 리듬따라 어깨를 조금씩 들썩이거나 테이블 위로 손가락을 태핑하며 듣는 맛이거늘 ㅠㅠ

예당 공연장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공연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