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웅장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독특하고 힘있는 협주곡.
1악장의 '라 라솔미 미도라 -' 로 시작되는 피아노는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리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수없이 많이 연주된 곡이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갑으로 치는 것은 이탈리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미켈란젤리의 연주!
미켈란젤리의 그리그를 듣다 다른 사람의 그리그를 들으면 살짝 힘빠진 느낌이랄까... 생동감도 부족하고.
물론 클래식 음악 전문가도 아닌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므로....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워낙 옛날에 녹음된 것이라 실황 녹화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찾을 수 없었지만~
깔끔한 녹음본이 있기에 올린다 *_*
그리고 역시 그리그와 같이 노르웨이 출신인 피아니스트 안스네스의 연주도 빠트릴 수 없겠다.
서정적이면서도 활기찬 음색을 잃지 않는 명연주! 그리고 똑같은 곡을 연주하는데도 음이 더욱 풍성한 느낌
안스네스 것도 같이 올려야지~ 비교해 보세요 :) 둘다 강추추추
근데 문제는... 안스네스 유튜브 동영상은 1, 2,3악장이 말끔하게 나누어져 있지 않음.
2악장 동영상의 경우에도 초반 3~4분가량은 1악장 뒷부분 ㅜㅜ 이게 뭐야
그래도 ㅜㅜㅜㅜ
1악장
1. Michelangeli
2. Andsnes
2악장
1. Michelangeli
2. Andsnes (4분 31초부터 2악장 ㅜㅜ)
3악장
1. Michelangeli
2. Andsnes (43초부터 3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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