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12. 9. 24. 21:28

진짜 간만에 클래식이 아닌 다른 노래들을 소개하는 팝 포스팅 !

오늘 시험 두개나 해치우고

출근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기적적으로 지옥철이 아닌 한산한 지하철을 타고 여유있게 회사에 갔으므로!!!

에스빠뇰 수업시간엔 선생님이 사주셔서 진한 치즈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폭풍흡입했으므로!

할일은 많지만 괜히 신나서, 즐겨듣는 노래들 중 신나는 팝들로만 몇 개 소개하고자 한다

 

이렇게라도 하며 블로그에 나 살아있어요 라고 흔적을 남겨야지.... 이곳은 온라인 공간들 중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이니까ㅋ

 

 

1. Little less conversation - Elvis Presley remix by JXL

 

 

 

 

내 핸드폰 컬러링 세 곡 중 하나인 노래. 그 세곡 중 유일하게 가사가 있고 템포가 빠른 노래다 후후.

원래 원곡도 좋아했지만 진짜 이렇게 리믹스로 훨씬 더 세련되게 재탄생할 수 있다니 ! 바람직한 재창조다.

조금은 올드하고 느렸던 원곡의 템포를 더 빠르게 하고, 그에 맞게 사운드도 잘 넣어줬다는.

원래 엘비스 프레슬리 팬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곡보다 좋아좋아

 

나의 올드한 팝취향 0ㅅ0...

 

 

 

2. Twist and Shout - The Beatles

 

 

기왕 올드한 팝취향 이야기를 꺼냈으니, 진짜 올드한거 하나는 소개하고 넘어가야겠다.

 

비틀즈 완전 초창기 좀 떴을 무렵 불렀던 노래. 이거 너무 귀엽고 신남 ㅠㅠ

이때까지만 해도 자기네들 노래는 몇 없고 대중적이고 신나는 남의 노래 커버가 대부분이었지만... ㅎㅎ

이 Twist and Shout도 원래는 다른 사람의 곡이다.

비틀즈 앨범 중에는 Please Please Me의 가장 마지막 트랙으로 실림 *.*

 

난 비틀즈 초창기가 느무느무 좋다ㅎㅎ 후반기에 비틀즈만의 색이 강해진 앨범들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밝고 명랑하고 들으면 즐거워지는 귀여운 노래들 좋다구 .... ㅎㅎ

 

 

 

 3. Colgando en tus manos -  Carlos Baute feat. Marta Sanchez

 

 

스페인어 시간에 배운 노래! 처음 들었을 때부터 기타사운드로 시작하는 말랑말랑한 사운드가 귀에 쏙.

08년도인가 09년도쯤 완전 대히트를 친 노래라고 한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정말 라디오만 틀면 이 노래가 나왔었다는데...ㅎㅎ

듣기 편한 노래라 웬만하면 다 좋아할 노래. 가사도 물론 내가 직접 해석해서 뜻을 안 것은 아니지만... 말랑말랑

 

 

 

4. Roll to me - Del Amitri

 

 

 

올해 초였나 우연히 보게 된 영화 <One Day>에서 앤 해서웨이가 1995년으로 넘어가며 기지개를 키는 장면에서 강렬하게 등장했던 노래. 그때 듣고 꽂혀서 찾아듣게 되었고, 역시나 마음에 들어서 아직까지도 1일 평균 1번 이상은 들어주는 팝송.

가사도 영화 상황이랑 좀 들어맞기도 했고, 실제로 1995년에 히트를 친 노래라 시대반영도 잘 한거라는...?

'the wrong guy

the wrong situation

right then, roll to me'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깨닫지 못하고

무려 십년쯤 되는 시간을 다른 사람의 곁에서 보낸 두 주인공에게 딱 해주고 싶은 말 아닌가?

 

이 포스팅 하다보니 영화 명장면들만 다시 하드에서 찾아서 봐야겠다. 남자주인공은 완전 내스타일 훈훈하고 잘생겼고

앤 해서웨이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점점점 예뻐져서 같은 여자지만 대박이야... 하며 쳐다보게 되는 영화.

특히 파란 원피스에 숏커트로 등장하는 그 장면은 진짜 대박!

영화도 몇가지 설정을 제외하고는 잔잔하고 예쁘고 안타깝고 :)

 

아아암튼, back to the song, 어쩌다 영화이야기만 늘어놓은거지 ㅎㅎ 살짝 올드한 느낌의 90년대 팝이다.

메인보컬이 생긴건 느끼하게 못생겼는데 목소리는 좋음 0ㅅ0 템포가 적당히 빠르고 신나고 멜로디도 좋아좋아

 

 

 

 

5. I have you to thank - Gavin DeGraw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노래는 바로 Gavin DeGraw의 'I have you to thank.'

우연히 길 가다 듣고는 좋아서 찾아듣게 된 노래.

후렴구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진 않아서 좀 아쉬운데 처음 시작부분이 완전 설렌다! 너무 좋아!!

즐겨듣진 않지만... 가끔씩 진짜 이런 팝송 강하게 땡긴다 떙겨 ㅋㅋ

 

 

 

Posted by 강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