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시 찾아서 듣게 되는 Blur.
세련되고 포근한 사운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과 담백함, 곡에서 묻어나는 영국식 감성.
오늘처럼 비오고 바람불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날에 딱 어울리는 노래! 추천추천 :)
소파에 축 늘어져서는 노래가사처럼 'so give me coffee and tv'라고 하고 싶어진다. literally!
무엇보다도 노래 이상으로 좋은 것은 뮤직비디오!
이 뮤직비디오 정말 유명하지 ㅎㅎ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뮤비 속 우유 ㅠ 이 뮤직비디오 완전 내 감성 ㅜ
아들이 집을 나간 이후 우울해하는 우유주인네 가족. 우리의 우유는 아침식사가 차려진 식탁 위에서 재롱을 피우며 어떻게든 주인 가족을 즐겁게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fail....그래서 위의 사진에서처럼 울상인 우유.
그래서 우유는 결심을 한다. 집나간 주인집 아들을 내가 찾아오겠어!
그래서 집나간 아들내미 찾아 험난한 길을 떠나는 우리의 우유군
그 길의 위에서 여러 위기를 모면하고
한눈에 반한 딸기우유의 죽음도 눈앞에서 지켜보고
나중엔 아들내미 집에 잘 보내고 자신은 하늘나라로 ㅠㅠ
묘하게 슬픈데 귀여워 ㅠㅠㅠㅠㅠ
이런 우유 있으면 나도 줘 ㅠㅠ 제목은 coffee and tv인데 우유가 마시고 싶어지게 하는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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