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간개장하던 날에

올린다, 올린다 하고 입버릇처럼 말만 해온지 벌써 이주나 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못 본 사람들 본다고도 바빴고, 인턴하면서 내내 미뤄온 우체국 가기도 실천했고,
나름 월수금 꼭두새벽부터 언교원에서 수업도 듣고, 화목엔 과외도 하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
혼자만의 시간이나 여유로운 순간들 또한 분명 많이 찾아왔지만,
그런 시간들 동안에는 1월에 동남아 배낭여행 갈 계획을 세운다거나
일본 출국할 일정을 세우느라고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왠지 조금만 더 미루면 안될 것 같아서 오늘은 올리련다. 경복궁 야간개장했던 날의 사진들을!

G20에 맞춰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된 경복궁 야간개장이지만,
덕분에 나는 잘 구경하고 왔으니 뭐...
흔하지 않은 날이다 보니 이 날 밤의 경복궁은 정말이지 인산인해.
다들 어디서 소식을 듣고 온건지는 몰라도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고 불을 밝힌 경복궁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외국인 관광객도 꽤 많았고.
입장권 사는 줄은 마치 최고 성수기 때의 놀이기구 기다리는 줄을 불방케 했지만,
나는 낮에 미리 사 둔 입장권이 있었으므로 지루한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하루 동안은 궁을 여러번 나갔다 들어와도 관계없음!)
사진마다 구구절절한 설명들은 굳이 달지 않으련다.
또한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


우선은 근정전 사진부터.

휘영청 달 밝은 밤에~

세로로 찍은 사진들도 올려보련다.

다음으로는 경회루 사진

이것은 물에 비친 경회루의 모습


마지막으로는 광화문의 사진을 올린다.

이것으로 밤의 경복궁 사진은 모두 업로드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