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향수향을 독하다고 느꼈던 내가,
한병에 몇만원씩이나 하는 향수를 사들이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내가 변했다.
내가 정말 좋다고 느끼는 향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싶고,
사람들이 그 향으로 나를 기억해 줬으면 하는 심정.
굳이 남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향수를 뿌린 뒤 코끝으로 그 향이 물씬 올라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머리를 찰랑거릴때, 간지러운 바람이 불 때
그 공기의 흐름과 함께 내가 뿌린 향수의 잔향이 은은하게 번져나가는 것이 좋다.
요즘 가장 좋아라 하는 것은 LANVIN의 Marry me와 BBW의 Sheer freesia body splash!
메리미야 국민향수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
무겁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프루티한 것이 딱 내취향이다.
내가 미국만 다시 간다면 정말 트렁크 한 가득 사재기해서 오고 싶은, 사랑하는 브랜드 bbw의 프리지아 바디스플래쉬는
딱 봄처녀같은 느낌! 향수가 아닌 body splash인지라 향이 오래 남진 않지만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향이 나서 좋다.
여러모로 봄느낌.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Ferrero Pocket Coffee (1) | 2013.11.02 |
---|---|
블로그 컴백 쑨 (1) | 2013.09.27 |
A Saturday to remember (0) | 2013.03.17 |
The Guardian's list of the 100 greatest novels of all time (0) | 2013.03.10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0) | 201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