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원도 가족여행 사진도 마지막이로구나~ :)
늘 그래왔듯 사진 위주로 갑시다. 사진만세
썬크루즈 호텔에서 바라본 일.......출.....ㄱ- 이날 흐려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저 노을빛 비스무리한 것이 바로 구름에 가려진 아침의 햇빛! 정동진까지 왔는데 일출을 보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 한가득. 무엇보다도.... 저걸 보겠다고 아침 다섯시 몇분에 일어난 것이 살짝 억울.
여리여리한 분홍빛이 예쁘긴 했지만서도......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호텔방에 들어와서 잠들었더니 일곱시 반. 방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산책을 한 후 이동하기로.
아침 산책길에 만난 두더지! 아직 새끼인 것 같던데 엄마아빠는 어디에 계시니 ㅜ ㅜ
해안가를 따라 조성되어있는 잔디밭. 골프장은 아닙니다
호텔 앞 정원.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이 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구경오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 물론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입장료를 받고 있더라.
아기자기했던 연못.
저 멀리 손 모양의 조각이 보이시나요
뭘 나타내고자 했는지는..... 알 수 없음.
연못에는 이렇게 동전 던지는 바구니들이 곳곳에 있었다. 근데 그것들마다 이루어준다는 소원이 다른데..
이것은 로또 1등 당첨. 저 수북히 쌓여있는 동전들 좀 보시오...
우리 사랑 영원히 ㅋㅋㅋㅋㅋㅋ
괜찮았던 썬크루즈 호텔을 뒤로 하고 우리가족이 마지막 관광지로 찾은 곳은 대관령 삼양목장!
원래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둘 중에 한군데만 가야 한다면 다들 이곳을 추천하길래 삼양으로 결정!
삼양라면을 만드는 삼양식품에서 운영하는 목장인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교통편 역시 불편한 편이다. 비포장 도로를 덜컹덜컹 1km 정도 따라가면 주차장이 나타남.
주차장에서부터는 버스표를 끊고 정상까지 올라간 다음, 걸어내려오면서 조성되어 있는 5가지 길을 따라 내려오면 된다.
물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중간 중간 내려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다.
단, 올라가는 버스는 중간에 멈추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정상. 해발 1,150m 인증샷!
원래 날씨가 맑으면 정동진도 보이고, 강릉시도 보인다는데 이날은 흐려서 목장 전체도 다 담기지 않더라. 아쉬워
풍력발전기가 곳곳에 ~ :)
뭐랄까... 청량감을 주는 사진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녹지. 청정구역이라 들어가면 안돼요~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이건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오는 나무라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땐가 6학년때 완전 인기였던 드라마...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이 목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들이 있는 길 등장!
질겅질겅... 양 풀먹는 거 처음보니? 하는 듯한 표정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 애들이 완전 신나서는 너도나도 풀먹여 보려고 하더라.
근데 애들아.... 사람을 그렇게 밀쳐내면 어떡하니.... 나 넘어질 뻔했잖니 -_-
매애~
(노래 속 아기염소는 아니지만) 풀을 뜯고 놀아요~
풀만 먹지 말고 나 좀 봐......
무리지어 다니던 양떼
으아니 새끼양도 있잖아!!
새끼양 클로즈업해서 찰칵. 으앙 너무 귀엽잖아 ㅜㅜ
양들 다음으로 우리를 맞이한 것은 바로, 젖소들!
젖소들을 본 게 얼마만이다냐!
으앗 귀여워 @_@
맨 앞에 있는 소는 거의 까만소
우걱우걱 1
우걱우걱 2
점박이 너무 이쁘당 *_*
평화로운 목장의 젖소 친구들 모두 안녕
한강 신사 쪽에도 이러한 전파송신탑(?)이 있는데
구비구비
민들레도 노랗게 활짝
마지막으로 만난 동물은 바로 타조! 조금 뜬금없긴 하지만....
타조알로 뭔가를 만드나?
타조에게도 풀을 먹이려고 열심히 접근하는 아이들
목장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본 것은 바로 이 우체통!
여기에다가 편지를 써서 보내면 진짜 보내드려요
주차장 있는 쪽으로 다시 돌아오면, 마지막 인기코스인 매점을 들려야 한다.
왜냐하면, 삼양목장에 있는 매점에서는 삼양식품의 제품들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떄문!
삼양라면이 한박스에 만원밖에 안하고, 천원짜리 봉지과자도 거의 절반가격! *_*
평소 집에서 거의 라면을 먹지 않는 우리 가족인데도 여러 개 집어들 수 밖에 없더라.
추억의 사또밥과 짱구, 뽀빠이도 몇 개 집어들었음.
점심도 못먹고 두시를 맞은 식구들과 컵라면 두 개를 사서 나눠먹었다. 간만에 먹으니 컵라면도 별미.
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또밥! 예전엔 분홍색 포장지였는데 완전 바뀌었다.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사또밥.
높은 산에 등반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초코파이 봉지로 높이를 가늠한다지?
점심 겸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곳은 횡성한우마을.
마을 입구에 누가 한우마을 아니랄까봐.... ㅎㅎ
고기 사진은 핸드폰으로밖에 찍지 못했다 ㅜ 나중에 올려야지....
맛있긴 했는데 명성에 비하면 좀 아쉬운 느낌?
그냥 집에서 사서 구워먹는게 가격 대비 최고~
마지막 사진은 썬크루즈 호텔에서 구입했던 벌꿀카스테라.
굽는 냄새가 너무나도 좋아서 한 번 사보지 않고 지나칠 수 없었다.
그런데 냄새만큼이나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던 이 빵!
체크아웃 하면서도 두어개 정도 더 사서 나왔을 정도로 대만족.
저 카스테라 먹기 위해서라도 정동진에 꼭! 다시 가리라
동생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간만에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멋진 길 따라 많이 걷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무엇보다도 엄마아빠랑 함께여서 좋았던 강원도 여행 :)
이것으로 포스팅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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