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신의 쇼팽을 직접 보고 듣게 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곡에 따라서 키신보단 다른 연주자들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아서 피협 1번은 어떨까 했는데 정말 최고............ 자유 그 자체였음.....그것도 앵콜로 쇼팽 스케르초 2번이랑 강아지왈츠까지 쳐주고 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해 ㅠㅠㅠㅠㅠㅠㅠ
큰 돈 쓰긴 했지만 그 값을 했음!
이제 좀 쪼들리면 되는거지 뭐 마음은 키신으로 넘쳐나니 괜찮아^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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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바이올리니스트가 일어나 피아노가 있으면 피아노로 건반 '라'를, 없으면 자신의 바이올린으로 '라'를 연주하면 모든 단원들이 일제히 그 소리에 맞춰서 라 - 가끔 바이올린 쪽에선 미와 라 - 로 소리를 맞추는 모습
악장과 악장 사이 짧은 시간 동안 숨죽이며 듣느라 참아왔던 기침을 여기저기서 일제히 하는 소리
사선으로 활을 세워 하늘을 날 것 같은 바이올린 파트의 모습과
정확한 타이밍에 감초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맨 뒷줄 타악기 파트의 모습
곡이 끝날 때 살짝 주먹을 쥔 팔로 무대를 한 번 휘감는듯 한 지휘자 특유의 동작과
연주에 심취해 고개를 위로 들고 눈을 지긋이 감는 피아니스트의 모습
건반이 눌릴 때 마다 둘쑥거리는 그랜드피아노의 속부분....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다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이런 거 같이 보러올 수 있는 남편이었음 좋겠다 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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