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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ange in Japan/in Osaka2011. 3. 20. 13:33


마지막 포스팅이다 보니 사진이 미친듯이 많다....... 어떻게 좀 나눠서 포스팅해볼까 했는데, 가이유칸 말고도 올려야 할 이야기들이 산더미라 그러지도 못하겠다. 그냥 무리해서라도 한 번의 포스팅에 전부 실어볼까. 특히 해파리 사진들... 한 장 한 장 너무 예뻐서 도저히 어느 한장을 콕 찝어 빼버릴 수가 없었다. 스크롤의 압박, 난 경고했음.

실루엣 사진 (ㅎㅎ) 어두워서 얼굴이 잘 안나오니 더 예쁘구나

수족관은 나와 같이 사진찍기를 취미로 삼는 이에겐 너무나도 매력적인 장소가 아닐까 싶다. 수조에서 나오는 저 푸른 빛은 어떤 물감으로도 쉽게 표현해 내지 못할 색. 적절한 조명이 한 데 어우려져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지 못할 색감을 만들어낸다.


수족관 내부 사진들.

메인탱크 옆에 있는 수조 안을 가득 메우고 있던 물고기들.


다음은 특별전시관 안의 작은 어항 속에 있던 열대어!

진짜 조그마한 녀석.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엽다.


아.... 귀여워......

계속 보면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를 닮았음. 여긴 도대체 니모만 해도 몇마리가 있는거야!


다음은 일본해구의 거미게.

으악... 진짜 크다... 저거 한 마리만 삶아 먹으면 평생 게 생각도 안날 것 같아 하하. 정말 이름을 누가 지었는진 몰라도 정말 잘 지은 거 같다. 거미게라니!

다리 하나하나가 거미의 다리처럼 가늘고 길다.

유리쪽에 붙어 있던 거미게 세마리.

'싸워서 승리하자!' 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다.



여기까지 보고 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한 번 내려가면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다
시 돌아가려면 아예 정문에서부터 재입장을 해야 한다.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라, 한 번 구입한 티켓으로 그 날 하루동안은 여러번 공짜로 재입장이 가능하니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괜히 아쉬운 마음이 가득 들었었는데, 내려오자마자 그 아쉬움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한 전시관이 있었다. 바로 해파리관! 수조의 신비로운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슨 라바램프를 쳐다보는 기분이었음....

연꽃잎같이 생긴 해파리.

이건 실물크기보다도 확대해서 찍은 것이다. 이런게 바닷물 속에 있었다면 존재하는지도 몰랐을 거다.... 정말 작고 실같았던 해파리. 이런 아이도 있었구나.

독버섯같이 생긴 아이.


움츠렸다 핀 모습 각각 한장씩. 정말 조명 하나는 기막히게 해놓았다, 이 해파리관.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하지만 저 아름다움은 독을 품고 있겠지. 한 번 손이 닿으면 심하게는 죽을 수도 있는. '치명적 아름다움'이란 말이 참 잘 맞아 떨어진다.

 


진짜 너무 예쁘다....


조금의 보정도 하지 않은 사진이 이 정도라면 믿겠는가?

동그란 모양의 해파리들이 여럿 모여 있던 원기둥 형태의 수조.


얘는 UFO같이 생겼다.


그 중 한 해파리의 움직임을 연속촬영으로 찍어보았다. 매 순간순간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그것도 하나하나 다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주길래.  별도의 설명 없이 사진들 쭉 나감.


추상적으로나마 생명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해파리들의 모습이었다. 무슨 말을 해도 인간의 언어로는 그 앞에서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을듯.



해파리를 끝으로 나의 무려 두시간에 걸친 가이유칸 관람도 끝이 났다. 더 있고 싶어도 배가 고파서 더 돌아다닐 기력도 없었다. 아침도 제대로 챙겨먹지 않고 이른 시간부터 분주하게 돌아다녔으니.
다 보고 나오면 '당연하게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념품샵. 역시 일본답게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이 많다.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손에 여러 개가 들려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다 다시 내려놓았음. 그래도 빈손으로 가기엔 아쉬워서 더 둘러보다가 마침 있었으면, 하고 아쉬웠던 식기류를 셋 골랐다. 바로 다음의 세개 !

아래에서부터 순서대로 스푼, 스프레더 그리고 또 다른 스푼. 마지막 애는 길쭉해서 파르페 떠 먹기에 적합하게 생겼다. 스푼이 밥숟가락 하나밖에 없어서, 그걸로 요플레나 아이스크림까지 퍼먹기 조금 뭣했었는데, 이젠 이 귀여운 아이로 먹으면 되겠다! :)


마지막으로... 아마 맨 처음에 올렸어야 맞지 않나 싶은........ 가이유칸 킷뿌 사진.


짜잔. 바로 이렇게 생겼다. 귀여운 물고기캐릭터 그림이 한가득! 정말 일본, 캐릭터 하나만큼은 정말 강한 거 같다.... 하하. 이 킷뿌로 각종 미술관들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난 몰랐을 뿐이고.... 킷뿌 설명서따위 그냥 고이접어 보지도 않았을 뿐이고..... 괜찮아..


이로써 길고도 길었던 가이유칸 포스팅을 모두 마친다.
울적했던 기분을 잔잔하게 어루만져준 가이유칸의 물고기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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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지님
Exchange in Japan/in Osaka2011. 3. 19. 14:55
 가이유칸 두번째 포스팅은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들로 시작된다.


'응? 내차례라고?'

아 정말 귀엽다..... 난 디스커버리 채널에 펭귄 이야기만 나오면 채널 고정하고 감탄하며 보는 사람이란 말이다....

hey fella, can U fly?

귀엽다는 말밖엔 할 수가 없다....

다음은 돌고래들. 수달보다도 더 빠르고 민첩해서 클로즈업해서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찍을 수 없었다. 밑에 있는 사진들은 어렵게나마 그 형태라도 포착해 낸 것들.

돌고래 두마리가 쌍으로 헤엄치고 있었다.

절대 세로사진을 가로로 놓은 것이 아님. 수직으로 깊숙히 내려가고 있었다. 사진에서와 같이!

그나마 가장 수면쪽으로 올라왔었던 아이.

다음은 열대어들이 가득한 수조.


반짝반짝한게 너무 예쁘다. 인어공주가 사는 궁전이 이와 비슷하려나? (ㅎㅎ)

저기 가운데 자세히 보면 뱀장어같이 생긴 물고기 있다. <인어공주>에서 우르슬라의 부하들로 나오는 물고기들을 기억하는지? 딱 그렇게 생겼다!

화려함 그 자체. 스노클링 해보고 싶다....

무슨 애니에서나 나올 법한 나무처럼 구성된 것을 둘러싸고 헤엄치고 있던 물고기들.

그리고 이젠 이 가이유칸의 하이라이트, 바로 여러층에 걸쳐 깊고 넓게 조성되어 있는 메인수조!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다. 위에서부터 찬찬히 구경하며 내려오면서 이 수조의 위에서 아래까지를 볼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

사진을 보면 수조 뒷편에 층층으로 유리창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수조가 얼마나 깊고 큰 수조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으려나.

무리를 지어 거대한 물고기 모양을 하고 헤엄치는 물고기들.

가오리다!

저 꼬리에 맞으면 죽으려나...

이게 세계 최대급의 상어라고 한다. 가이유칸을 더욱 유명하게 하는 물고기.

가오리같이 생긴 것 위에 작은 물고기가 타고있다! 360도 회전을 하고 이리저리 움직여도 저기 딱하고 붙어서는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더라.


이렇게 셀카도 찍고 (ㅎㅎ)


메인수조 옆에 별도로 조성된 수조 안에 있던, 인어같이 우아하게 생긴 아이.

노란색 테두리의 가오리. 묘하게 우는 표정 같은 모습이 귀엽다!

지금 사진 뒤편에 찍힌 창만 해도 벌써 2층 크기는 넘는다.

살짝 상어같은 얼굴을 한 가오리. 아니, 가오리도, 상어도 아닌가? 모르겠다...

움직이는 모습이 흡사 새와 같았던.

둔해보이게 생긴 녀석.

개복치!

바닷속을 들여다 보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거대 메인 수조.

수많은 물고기떼들. 그 신비로움에 넋을 잃고 그 앞에 앉아 한없이 바라보았다.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물고기 떼를 뒤로 하고 유유히 움직이는 가오리.


이제 가이유칸도 마지막 포스팅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번엔 니모와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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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지님
Exchange in Japan/in Osaka2011. 3. 19. 13:20


금요일에는 어학원 상급반 졸업식이라 학원엘 안가고 온종일 곳곳을 돌아다녔다.
지금까지는 교통비를 아끼느라고 지하철역 2-3 정거장 범위까지만 구경다녔었는데, 이제 이곳에서 살 날도 보름도 채 남지 않았음을 지각하고 위기의식을 느껴 새로운 곳들을 가 보기로 했다. 이 날 무려 가이유칸-국립국제미술관-우메다 를 찍었다는.

우선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남바역까지 걸어가서는 난카이남바역 쪽에 있는 종합인포센터에서 가이유칸 킷뿌를 갔다. 여권 필요 없이 내국인들도 구입 가능한 티켓으로, 가이유칸 입장은 물론 티켓 개시 당일날 오사카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00엔. 가이유칸 입장료가 2,000엔이고, 지하철 가장 싼 구간도 130~160엔 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지하철을 3번만 타면 본전은 뽑는 셈이다.
남바역에서 빨간색 미도스지센을 타고 혼마치역까지 올라간 다음, 초록색 츄오센을 타고 오사카코에서 내려 가이유칸까지 찾아갔다. 평일 아침 일찍이면 비교적 한산하게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좀 서둘렀다.

가이유칸의 외관. 사진에서 보아온 것보다 훨씬 예뻤다. 정말 개성있고 감각적인 건물 디자인. 모자이크로 물고기들을 외관에 그려놓은 것도 센스만점. 가이유칸 바로 뒤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다 사진은 가이유칸 포스팅을 다 끝낸 뒤에.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펭귄동상 둘. 반짝반짝 불이 들어와 있어 매우 화려하다. 그리고 매우 귀엽다..... ! 아직 본격적으로 본 물고기는 단 한 마리도 없으면서 이 귀여운 펭귄 동상들 보고 벌써부터 설레더라.

펭귄 동상 바로 다음으로 펼쳐지는, 말굽형의 통로. 양 옆과 천장의 3면이 모두 수조로 구성되어 있다.

상어!

물고기들 만큼이나 인기있는 잠수부.

Japan Forest. 근데 딱히 볼 건 없었다. 물고기 같은 것도 없었고.....

새!

그리고 알류산 열도의 해달! 아 정말.......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다 있다니... 생긴 것 자체가 정말 무슨 만화캐릭터처럼 생겼다.......

수영을 하다 턴을 할 때의 모습. 생긴 건 저래도 엄청 빨라서 카메라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이것도 겨우 건진 사진. 저 입좀 봐..... 세상에 너무 귀엽다!

양 손을 모아 입에 대고 있는 모습도 귀엽고.....

저렇게 멍 떄리는 듯한 표정도 귀엽고........

한 십분정도 감탄하며 해달만 쳐다보고 있는데 때마침 밥 주는 시간. 구경꾼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 시작했다. 다행히 십분동안 구경하느라 가장 전망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서 있을 수 있었다. 먹이를 받아 입에 문 후 물 위에 누워서 야금야금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마치 보노보노가 조개껍데기를 들고 누워있듯이!

여기는 수달들이 있는 곳. 'Monterey Bay'.

하지만 제대로 된 수달 사진을 한 장도 건질 수 없었다. 턴 할 때만 빠르고 비교적 유유히 움직이던 해달들과는 달리 얘네는 무슨 단체로 수영대회 나왔나......... 그저 계속 빠르게 헤엄치기만 했다. 무슨 미꾸라지가 홱 하고 지나가는 줄 알았다는......

그나마 얼굴 부분 찍을 수 있었던 게 이것 단 한 장.

이곳은 열대어들을 비롯한 각종 물고기들이 모여있던 수조. 파나마 만.

복어같이 생겼다...

그래, 너 못생겼어.

어두운 수조 안에서 반짝거려 너무 예쁘던 물고기들.

반짝반짝

그 사이를 헤엄치던 삼각형 모양의 열대어 한마리.

이제는 Ecuador Rain Forest. 아마존 유역의 민물고기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무슨 민물고기들이 이렇게도 큰건지....... 정말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들이 수조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확실히 생긴 것 부터 바다물고기들하곤 미묘하게 다르다. 그리고.... 그 어떤 민물고기들도 아마존에 사는 애들보다 크진 않을거야.....

뻐끔뻐끔

뻐끔뻐끔2

진짜 특이하게 생긴 물고기. 아무리 배고파도 잡아먹고 싶지 않게 생겼다.

물고기는 아니지만 얘도 Ecuador Rain Forest 섹션에 있던 아이. 난 별로던데 옆에서 구경하던 일본 여자들은 귀엽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서 포스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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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지님